11월 27일 폭설이 내리던날 오전 4시 15분에 일어나 10시 30분 일본 나고야행비행기를 타기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지연은 겪어봤지만 결항은 생각해본적도 없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100번의 시도끝에 성공한 공항스마트패스 일본입국심사서등록, 환전 등등 많은 준비를 했었죠
공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고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여행 채비를 하고있었습니다.
비행시간이 다가오며 내리는 눈이 너무 이쁘지만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시작했습니다.
비행시간이 가까워오면서 여러 항공사에서 지연이 뜨기시작했습니다. 설마설마하며 기다렸습니다.
실시간항공정보를 보며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 기다리던게 무려 9시간이 넘게 지연으로 인천공항에갇혀 희망고문을 받았고
결국 결항으로 2024년의 해외여행이 물거품이 되었네요.
같은날 삿포로로 갔던 지인은 비행기 안에서 3시간을 대기하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더 희망을 가졌었는데... 멘붕도 잠시 예약해놨던 투어버스, 숙소, 공항철도, 패스권, 면세점환불등등을 취소하는데 정신이없더군요
천재지변으로 인한 지연 및 결항이기에 어쩔수없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대한항공측에서 전달 오류로 결항이 전달되지않아 공항을 나가는데도 30분은 더 기다린듯합니다. 다음날도 오전오후 모두 눈표시로 다른곳을 갈수도없었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했던 숙소는 전액환불, 버스투어도 환불가능, 일본에서 나고야로가는 공항철도는 환불이 불가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됐던건 여행자보험으로 간식과 저녁식사비를 받을 수 있다는말...
새해를 맞이하기전 모든 액운을 여기에 쏟아냈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여행이라도 갈껄...허허
모든일엔 운이 따라야하며 해외여행갈땐 꼭 여행자보험드는건 필수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문화의 정의와 주요 개념 (1) | 2024.12.12 |
---|---|
에탄올과 메탄올: 우리가 마시는 술과의 차이점 (3) | 2024.12.04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위치한 보라보라섬 (7) | 2024.10.16 |
아소레아스 제도 (Azores Islands, Portugal) (0) | 2024.07.18 |
솔로몬 제도 (Solomon Islands) (0) | 2024.07.17 |